최종편집 : 2024-05-20 | 오후 06:17:40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특별기고

독자투고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3의 법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내가 될 수 있습니다.<독자투고>

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남정희

2009년 05월 14일 [경북제일신문]

 

3의 법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내가 될 수 있습니다.

↑↑ 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남정희

ⓒ 경북제일신문

횡단보도 중간에서 한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며 손으로 가리킨다. 지나가는 누구도 그 사람이 가리키는 곳을 쳐다보지 않는다. 두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며 가리킨다. 역시 아무도... 세 사람이 횡단보도 가운데서 하늘을 쳐다보며 가리킨다. 놀랍게도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 멈추더니.. 모두가 멈춰 횡단보도가 꽉 찰 정도의 사람이 모여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쳐다본다. 마치 뭐가 있다는 듯이.. 이것이 3의 법칙입니다.

2005년 10월 17일 천호역, 지하철이 들어오는 순간 한 남자가 열차와 승강장사이 플랫폼에 끼였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순간, 어떤 한 분이 큰 소리로“우리 함께 밀어봅시다”하자 반응이 없다가 혹시나 하고 손을 보탠 한사람, 희망을 안은 세번째 사람, 세사람이 움직여 인간띠를 만들고 33톤짜리 지하철을 밀어 시민을 구했습니다.

반면 대구 지하철 참사 생존자 인터뷰에서 “ 연기가 들어오고서 탈출할 시간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탈출할 생각을 안했다” 옆의 사람들이 가만히 있어서, 혼자 나설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용기있는 한 사람, 혹시나 하고 한 사람, 두 사람이 “탈출합시다” 했다면 더 많은 생존자가 있지 않았을까요?

3의 법칙은 최소한 3명이 같은 행동을 하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져 하나의 움직임이 되고, 전체의 상황를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 경북제일신문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은 야간의 교차로, 사람의 통행이 없는 횡단보도 앞의 빨간 신호등 앞에서 고민하신 적 있으십니까? 신호를 지켜야 하지만 ‘뒤에 차도 안 지킬꺼야’ ‘저 앞차도 위반했으니..’ 이렇게 내가 위반하고 지나가면 뒤의 차들도 줄줄이 위반하고 따라오는 상황...3-4대의 차량이 줄줄이 위반하는데 내 혼자 신호 지키겠다고 멈추면, 멈추는 것이 당연하지만 「살짝 뒤통수가 따갑고」, 내 차 뒤에 따라오다 차선을 바꿔 위반하며 지나가는 차량이 힐끗 쳐다보면 「 내려져 있던 창문을 찌~~익 나도 모르게 올리고」마음 한 번 약해지고, ‘나는 잘 하고 있어’ 맘 속으로 되새기지만 “죽을래 빨리 안가나” 소리로 들리는 뒤 차량의 크락숀 소리.... 그러나 약속시간에 늦어 위반하고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신호등에 3-4대의 차량이 신호를 지키고 있을 때 위반하면 죽일 놈이 될 것 같은 심리적 압박감....

구미경찰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신호위반NO! 구미사랑YES!” 란 슬로건을 걸고 교통신호지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신호를 지키는 것이 옳지만 어느 덧 ‘야간에 신호를 지키면 도리어 위험하다’ ‘안 지켜도 된다’는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합니다.
나, 그리고 나와 뜻을 같이 하는 한 사람, 두 사람이 모으면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하는 3의 법칙. 나, 그리고 동료, 친구 이렇게 세 사람부터 시작하면 구미의 교통신호지키기 바꿀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또한 교통신호 잘 지키는 구미로 상황을 바꿀 수 있고, 내가 먼저 ‘교통신호 지킵시다’ 라고 외칠 수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명품도시 구미의 시민으로서 구미의 ‘교통신호지키기’ 문화를 만드는 3명!!!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독자투고 : 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남정희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청송군, 6월부터 주4.5일제

구미시, 첨단산업 차세대 엔지니

영천시, 배우 정호빈 홍보대사

예천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영주시,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안동시, 건강도시 조성사업 학술

청송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영양군,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훈

안동시, 내년도 국·도비 확보

고기동 행안부 차관, 영양군 지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